등산은 나에게 작은 성취, 자연 속의 힐링, 상쾌함과 개운함을 준다.
이것이 내가 등산을 하는 이유이자, 어렵고 힘들고 실패가 가득한 삶을 이겨내고 극복하는 방법이다. 작은성취를 해내고, 자존감을 지켜내주고, 몸, 정신, 마음건강의 힐링을 일으켜주는 생산적인 취미를 만들어나가길 권장한다. 아래의 글은 수많은 취미 중에 나는 왜 등산을 했고, 등산을 통해 얻은 점이 무엇인지를 이 글에서 설명을 한다. 실패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향후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의외로 나는 취미라고 생각한다. 왜 취미여야 하는지는 이전 글에서 보며 된다.
2023.07.11 - [분류 전체보기] - [극복방법 Tip] 지속적인 실패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목차
산(Mountain) 만의 장점
산을 타기 시작한 이유
현재의 나
산을 타는 이유
등산을 통해 얻은 것
마무리 마음전달 글
산(Mountain) 만의 장점
인생은 목적지가 없을 때도 있고, 보이지 않을 때도 있으며, 있다고 해도 그 목적지에 닿기가 쉽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러기에 특히 연속된 실패가 있으면, 좌절하게 만들기도 한다. 산은 정상이라는 목적지가 있고, 그 정상은 누구나 보통 하루 내에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다. (고도가 3,000m 이상의 산들은 그러기 결코 쉽지 않지만, 대한민국에 있는 대부분의 산들은 해발고도 2,000m 이내의 산이라 가능하다) 그게 산의 장점이다! 그래서 내가 산을 탄다.
산을 타기 시작한 이유
바야흐로 3년 전 가량, 코로나가 전 세계를 덮쳤다. 그리고 나 또한 ? 덮힘을 당했다. 그렇게 우리는 어디 쉽게 나가지 못하고, 마스크는 우리의 얼굴이었으며 온갖 제한 속에 몇 년을 보내게 됐다. 그리고 취준생이었던 난, 계속해서 떨어지는 실패에 좌절과 무기력 속에서도 살았다. 그러다가 도저히 이대로 살다간 답답하고 고립되고 나락으로 계속 떨어질 것 같았다. 이 때 아주 작은 것의 힘 과 같은 책도 읽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은 작은 성취를 해야겠다. 였다. 그래서 작은 성취를 주고 나를 리프레시 해줄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 하고 찾다가 나의 취미의 영역에 '등산'이 들어왔다.
현재의 나
현재의 나도 산을 여전히 타고 있다. 여름 시즌엔 장마와 폭염 때문에 잠시 쉬고 있지만.
어엿 2020년 4월 경에 시작해서 산 타는 사람 3년차가 됐다. 그러나 자차가 없는 한계와 비용 문제 때문에 내 생각만큼 자주 가지는 못해 대략 30개의 산을 오갔다. 아래 이미지에서 노란색이 내가 그 동안 간 산이다. 보라색은 국립공원 말고..음 뭐더라 암튼 겨울철에 오픈/마감기간이 있는 산들을 표시해놓은 거다.
산을 타는 이유
1. 인생의 작은 성취감을 준다
등산은 일단 올라가게 되면, 점점 내려오기 아까워진다. 그래서 힘들어도 계속 올라간다. 나에 대한 확신과 자존감을 위해서는 작은성취가 매우 중요하다. 등산을 하려면 내 발 스스로 올라가야만 한다. 누가 주변에서 끌어줘도 내 의지가 없으면 또 안됀다. 그러나 그렇게 산을 올라가다보면 어느새 나는 '정상'에 와있었다. 산을 오르면서 정상찍기라는 목표도 달성되게 된다. 그렇게 나는 작은 성취를 했다. 그러한 성취는 내가 스스로 힘들어도 참고 이겨내며 올라가는 노력이 필요하며, 근육의 부하를 견디는 정신과 체력도 필요하다. 결국엔 순전히 내 스스로의 노력이었으며, 그 100%의 노력 이후로 나는 목표를 달성해냈다.
'결국 내 스스로의 힘으로 해냈다!!!!' 라는 바로 이 사실이 나에게 현생에서도 '그래, 할 수 있어!!' 라는 용기를 북돋아줬다. 또한 그 노력의 결실을 이뤘기에 그 사실은 나를 위로해줬으며, 성취감을 주고, 자부심을 주고, 나를 믿어주고, 내 자존감도 지켜줬다. 남들은 별거 아니라고 볼 지라도, 적어도 내가 겪은 바로 그러했다. 이게 바로 내가 산을 오르는 이유다. 현생에서의 용기를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기에.
그렇게 나는 산을 타면서 실패의 나날들이 있는 현생에서도 나는 앞으로의 나아가고 싶은 길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게 됐다. 산을 타고 정상에 올라갔다 오는 이 작은 성취가 실제로 인생에서의 큰 성취의 발디딤을 해주는 도움이 되고 있다. 결국 정신건강의 힐링이 된다.
2. 자연은 힐링을 준다
나는 자연을 좋아한다. 자연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음 3가지이다.
1번째, 자연 앞에는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 지위, 역할, 명예 등 모든 사회적인 지표들이 자연 앞에선 무용지물이 된다.
2번째, 자연도 언제나 그 자리에 한결같이 있다.
3번째, 자연은 경외스럽고 4계절의 경관이 참 아름답다.
내가 위의 3가지 이유로 자연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현재의 인생에서는 이러한 이유들을 경험하기 힘들어서다.
현생에서는 1번째는 내가 속한 조직, 집단 등에서 우리는 역할과 지위 등의 잣대로 사람을 바라보게 된다. 그렇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이다. 그러나 자연 앞에선 우리는 그러하지 않다. 보좌관이든 주재원이든 대표이든 상사이든 동생이든 아버지이든 등 우리는 자연 앞에선 모두 똑같다. 그러기에 산 속에서 만큼은 사회 속의 온갖 역할과 지위 등을 빼고 진짜 인간 대 인간으로서 그런 사람으로서 상대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그 점이 나는 더욱 좋다.
2번째는 어느 곳에서나 나와 맞지 않는 인간관계가 있으며, 내가 오래 함께 갈 것이라고 생각했던 인연도 예상치 못하게 짧게 끝나는 경우 혹은 예상치 못한 관계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관계들이 허다하다. 인생이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이런 인간관계 속에서도 예상밖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현생에서의 오고가는 사람들이 있는 것과는 다르게 내가 찾아갈 때마다 자연은 언제나 그 자리에 매일 한결같이 그대로 서 있다. 우두커니 서 있고, 나를 지켜봐주는 느낌? 이러한 느낌이 한결같은 자연을 더 좋게 만들었다.
3번째는 도심에서는 눈이 정화가 되는 진정한 아름다움이 어디있을까 싶다. 도심에는 복잡한 도로, 쉬지않고 밤에도 화려한 야간 라이트, 인조적으로 만든 카페, 식당, 도로 등 사람이 아름다움을 만들기도 하지만, 나는 이런 인조적인 아름다움은 아이러니 하게도 사람의 눈을 피곤하게 만들어왔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도심 중심부에서의 외곽들은 자연친화적인 도시들이 있어 중심부도심보다는 눈의 피로감이 들한 것 같다. 그러기에 근래에 생겨나는 신도시들이 자연친화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연이 대부분 초록색인 이유는 초록이 사람의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색이어서 그렇다.
정상의 산맥들은 도심에서 벗어나 정말 산에서만 볼 수 있는 빼어난 자연광경이다. 이런 부분들이 보고 있으면 나에게 힐링이 된다. 그리고 난 내가 인간관계에서의 힘듦, 인생에서의 실패와 좌절, 멈춰있고 도태되어 있는 느낌 등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이 있을 때, 나는 자연을 본다. 자연 앞에선 모두가 평등하고, 자연은 늘 그 자리에 한결같이 있다는 이 사실이 나에게는 엄청난 위로를 주기에.
그래서 산은 나에게 언제나 기댈 수 있는 도피처 같다. 결국 자연은 나에게 마음 건강의 힐링을 주고 있다.
3. 상쾌하고 개운하다
취준생일 때든, 직장인일 때든 운동을 하려면 시간을 내서 해야한다. 자기관리이기에 습관적으로 해야하는 항목이긴 하지만, 감정과 생각의 동요가 있을 때에도 언제나 운동을 하러 GX룸이든 헬스장을 가든 러닝을 하든 등을 꾸준히 하러가기는 힘이 든다. 어쨌든 운동도 에너지 소모이기에. 그러나 반면 나의 삶의 리프레시를 위해서 등산을 하면, 운동은 저절로 된다. 등산도 운동이자 스포츠인 이유이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즐겨해서, 운동을 하면 개운한 것을 알고 있다. 결국 산도 운동이고, 심폐지구력, 근지구력과 같은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이 혼재되어있다. 그러기에 높은 산들을 가면 적절히 과부하가 걸려 자연스럽게 땀이 나게 된다. 땀을 그렇게 빼고 나면 (이 정도로 운동을 하면) 상쾌하고 개운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운동을 조금이라도 혹은 많이 해본 사람들은 다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고 공감할 것이다.
운동 후에 상쾌하고 개운한 이유의 과학적인 근거는 이렇다.
운동을 하면 체내에 혈류량이 증가하고 엔도르핀이 돌기 때문이다. 이는 익히 들어서 아는 사실일지도 모른다.
혈류가 증가하면 궁극적으로는 뇌에 전달되는 산소의 양이 많아져 개운해지게 된다. 본디 운동을 하게 되면 뇌는 심장을 포함한 근육들에게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기위해서 혈류를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산소 공급이 증가하여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도 된다. 엔도르핀은 체내에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우리에게 기분 좋은 감정과 행복감을 불러 일으키는 화학물질이다. 운동 후에는 엔도르핀 호르몬의 분비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우리가 더욱 상쾌하고 기분 좋게 느끼게 한다.
결국에 등산 후의 상쾌함과 개운함은 기분을 좋게 하여 취미의 목적인 몸과 마음과 정신을 리프레시하기에 등산은 그에 알맞다.
등산을 통해 얻은 것
가장 큰 것은 작은 성취였다. 산을 힘들게 오르고 정상에 찍고 나면, "와, 해냈다!" 와 함께 나를 향한 기분 좋은 위로/격려와 뿌듯한 기분, 힘을 얻는 성취감을 얻었다. 그리고 몸, 정신, 마음건강을 얻는다. 그렇게 나는 등산이라는 취미로 내 삶과 현생의 고단함을 극복하고 있다. 건강, 체력도 덤이지만, 인생의 교훈도 얻었다. 이렇게 올라가다보면, 언젠가는 목적지가 나타난다는 것, 인내와 고통이 있은 후에 목표달성/성공은 더 값지고 더 달다는 것을. 실패해도 계속 노력하고 부딪혀보면 언젠가는 적절한 시기와 적절히 준비가 된 순간에 기회가 올 것이고, 나의 목표에 도달하는 큰 성취감을 이룰 것이라고 하는 생각들을 리마인드하게 해준다.
그러기에 나는 앞으로도 산을 탈 것이다. 앞으로도 산을 탈 응이 파이팅!
마무리 마음 전달 글
이 글을 읽고 마음과 행동에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도 저에게 작은 성취, 자연 속에서의 힐링, 상쾌함과 개운함 을 주는 등산과 같은 여러분들에게 맞는 취미를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하는 바입니다. 모두가 꼭 등산이 아니더라도, 작은 성취를 얻을 수 있고 신체/멘탈이 건강해지고 삶이 힐링되는 취미를 찾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남기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댓글을 활용부탁합니다. (비밀댓글도 가능합니다)
그 외의 취미 찾는 법 혹은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아래의 글을 추천해요.
'경험공유 > 운동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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