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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듣기는 재산이다', 듣기를 잘하는 방법 3가지 (대화를 잘하는 방법 - (1) 듣기가 최우선 | 말그릇 후기)

레츠고응이 2023. 7. 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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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듣기는 재산이다', 듣기를 잘하는 방법 3가지 (대화를 잘하는 방법 - (1) 듣기가 최우선 | 말그릇 후기)

대화를 잘하는 방법은 결국 잘 듣는 것이다. 잘 듣는 것이란, 상대가 처한 상황을 사실 그대로를 들을 줄 알고, 상대의 진짜 감정을 헤아리며 듣는 것과, 상대의 그 내포된 의도를 파악하며 듣는 것을 칭한다. 그 듣기의 3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대화를 잘하는 방법은 기본은 듣기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듣기의 구체적인 방법을 내가 직접 읽은 책의 내용 토대 위에 느끼고 알게된 점을 정리한 것으로 공유하겠다. 

 

말그릇
말그릇

말그릇에서 알게 된 듣기를 잘하는 방법

말마음 연구소 소장인 김윤나 저자의 서 말그릇'에서는 강조하는 대목이 있다. 그 중에 듣기 에 대한 강조로 나는 깨달음을 얻었다. 사실 평소에 듣기를 잘한다고 자부했는데, 나의 듣기는 올바른 듣기가 아니었다. 내가 책에서 알게 된 듣기를 잘하는 방법 3가지를 공유드리겠다. 

 

 

 

우리가 듣기를 잘해야 하는 이유 

이 책을 읽고나서 나는 듣기는 대화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잘 듣는다는 것은 사람을 얻는 힘이자, 대화를 잘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었다. 결국 대화를 잘하는 방법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상대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하고 싶은 말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여, 대화 후의 상대가 대화 전보다 마음, 사고, 감정이 더 좋은 상태로 발전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었다. 그 바탕에는 듣기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고 필요했다. 그러면 듣기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듣기를 잘하는 방법 3가지

듣기는 표정, 말투, 어감, 뉘앙스, 분위기, 리액션 등 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이 모두 결합되어 같이 듣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 모든 표현들을 했다고 해서 듣기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의 3가지를 기억해야만 한다. 아래의 3가지대로 듣기를 해야 진정한 듣기를 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3F 기억하기
FACT
FEELING
FOCUS

 

1) 사실듣기 (Fact) 

-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을 듣는 것을 말한다. 

- 상대의 말 내에 어떤 상황이 있다면, 어떤 상황의 사실이 있었던 건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 객관성과 이성적으로만 듣는 것이다. 

- 그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 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들은 것을 되묻는 것이다.

- 되물을 때는 "~~~했다는 거지?" 라는 형태로 내가 이해한 사실을 물어보면 되는 것이다.

- 내가 이해한 사실을 확인하면, 스스로도 상대의 대화 속의 사실을 한 번 더 확인한다.

- 그러면서 동시에 상대는 '내 말에 대해 잘 들어주고 있구나'를 느끼게 된다고 한다. 

-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는 호감을 얻고 마음을 열게되는 첫번째 단추가 된다. 

 

 

2) 감정듣기 (Feeling)

- 숨은 감정을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 사실 상대가 겉으로 표출하는 감정은 진짜 감정이 아니다. 

- 진짜 감정은 사실 상대의 마음 속에 있다. 이것이 숨은 감정이다. 

- 그러나 상대방은 그 진짜 감정을  모르고 있을 때가 있다. 

- 이럴 때는 상대의 감정을 파악하여, 이해하고,있는 그대로의 그 감정을 받아들여주는 것이다. 

- 진짜 감정을 듣는 것은 '~해서 속상하겠다' '~~겪어서 힘들었겠어' 하고 상대의 감정에 대해 내가 알아주는 듣기의 말을 하는 것이다.

- 진짜 감정을 알아채는 방법은 간단하다.

- 상대의 말을 가만히 듣다보면, '상대가 어떤 마음이었어서, 어떤 기분이어서 상대가 이런 말을 하고 있는걸까?' 하고 마음 속으로 질문을 하며 들으면 된다. 

- 그러다보면, 상대의 말 내에서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 그 마음을 눈치채면 상대의 말이 끝난 후에 그 마음을 내가 언급해주면 된다. 

- 그 감정듣기에는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서 얘기를 해야, 상대도 진심으로 알아주고 있구나 하고 알게된다. 

- 행여나 진짜 감정을 찾기가 어렵다면, 사실듣기처럼 되물으면 된다. '~~해서 속상한거지?' 라는 등의 물음형태로 말이다. 

- 물음은 언제나 내가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상대에게 물음으로써 무엇이 맞는지 알 수 있게 한다. 

 

 

3) 핵심듣기 (Focus)

-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 그 의도를 파악했다면, 그 의도를 알아주면 된다. 

- 보통 의도는 상대가 이 말을 하는 목적으로 이해하면 된다. 

- 상대가 나에게 이런 말을 왜 하고 있을까? 라고 하면, '사실 잘하고 싶었는데, 잘 되지 않지만 계속 노력을 하고 있다라는 것이구나' 등 상대의 속내에 대해서 알게 된다. 

- 이 핵심듣기의 근간 기저는 '사람은 누구나 잘되고 싶어한다, 사람은 누구나 잘하고 싶어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기를 원한다' 이다. 

- 따라서 이 기저들을 전제로 듣다보면, 상대의 말 속에서 핵심은 쉽게 찾을 수 있다. 

- 핵심듣기도 의도가 분명히 확인되지 않아, 확신을 갖기 어려운 경우에도 똑같이 '되묻기'로 확인을 하면 된다. 

- '~~않았지만 노력을 계속 하고있다는거지?' 와 같은 식으로 말이다. 

 

 

 

말그릇 책 후기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와닿은 것은 '대화는 상대방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고,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대화로부터 하여금 상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내가 하는 말이 상대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라는 부분이었다. 말은 한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한다고 했다. 그런 말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살리는 듣기가 가장 먼저 전제되어야한다. 그러한 잘 듣는 것에 기반한 대화가 곧 사람을 살리는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잘 듣는 것이란, 부정적인 시선으로 무언가를 쳐다볼 때,
긍정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관점을 변화시켜주는 것이다.
잘하는 듣기란, 스스로 못한다고 좌절할 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격려를 북돋아주는 것이다.

 

상대가 나에게 고민을 털어놨을 때, 해결책, 조언, 충고를 제시해주는 것보다 제대로 듣는 것을 택하는 것이 사실은 가장 도와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제대로 들어주기만 해도, 상대는 이미 스스로의 말에서 스스로가 느낀 깨달음으로 스스로도 해결책까지 내기 때문이다. 그것은 감정을 빼고 이성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상대가 대화를 청하는 이유는 자신의 어떤 점에 대해 알아달라는 의미라고 한다. 그러기에 우리는 (나는) 그 것이 어떤 것인지 알아주기만 하면, 상대는 그 이후에 해결책을 스스로 충분히 낼 것이다. 

 

따라서 그러기에 우리는 해결, 조언, 충고 등을 할 것이 아니라, 상대가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의 힘만을 주면 된다.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하는 힘은 진정히 듣고, 제대로 들음으로써 나오는 것이다. 조언, 해결책은 상대가 원할 때만 하면 된다. 상대가 "~에 대해서 조언 좀 해줘"라고 직접적으로 묻지 않는 이상, 조언, 해결책 제시, 충고는 하지 않아야 한다. 

 

 

 

 

3가지 듣기 시도해본 후기 

이 책을 읽고나서 이 3가지 듣기를 해보고 있는데, 사실 잘 되지 않는다. 이것도 충분한 연습이 필요함을 느꼈다. 기존의 말 습관과 듣기 습관 때문에 이 3가지를 해보기도 전에 틀어지는 경우가 허다했다. 내가 하고싶은 말을 하고 싶은 충동과 듣기를 하기 전에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을 나도 모르게 해서 대화가 그만 종결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내가 앞으로 더 해보려고 하는 노력은 하고싶은 말을 하고싶을 때 하지 않는 것과 상대의 입장을 더 생각해보는 말과 질문을 하는 것이다.

 

사실 대화가 가장 힘든 사이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한다. 가족, 부부 등과 같은 사이 말이다. 부모님, 형제, 자매에게만 유독 튀어나오는 말 버릇, 되지 않고 답답한 대화가 되고, 말을 하고 나면 후회되는 그런 대화 등을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나를 포함하여 듣기가 잘 되지 않는 이들이 잘 듣는 이들로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그 작은 변화가 인생 속의 사람 관계에서의 변화도 일어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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